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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바로알기: 시민의 힘으로 에너지 전환/탄소중립 에너지전환 교육

독일·미국·중국은 같은 길 가는데, 한국만 '역주행'

by 경남햇발 2023. 10. 5.

[에너지 전환, 그 중심에 가다]  1화 독일 에너지 전환의 상징, 쇠나우의 오늘 이야기

[오마이뉴스 이유진] 23.10.02 10:38l최종 업데이트 23.10.02 14:44

독일·미국·중국은 같은 길 가는데, 한국만 '역주행'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독일·미국·중국은 같은 길 가는데, 한국만 '역주행'

[에너지 전환, 그 중심에 가다] 독일 에너지 전환의 상징, 쇠나우의 오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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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환연구소는 2주간(9월 10일~2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급변하고 있는 유럽사회의 에너지·기후 관련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지역과 마을 단위로 전환의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다양한 도시와 장소, 연구기관, 의회 등을 방문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로 유럽사회의 성과와 여전히 남은 과제와 한계에 대해 일곱 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기자말]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쇠나우 시민들은 1997년부터 전력망을 사들여 전기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쇠나우 전력회사(EWS)는 21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독일 최대 재생에너지 전력회사로 성장했다. 1987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핵 없는 미래를 위한 부모 모임(Eltern für eine atomfreie Zukunft)'이 원전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시작한 일이 현재의 EWS로 발전된 것이다.

쇠나우 전력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독일 정부는 2002년 탈핵을 선언했고, 마침내 2023년 4월 15일 남아있던 3기의 원전을 멈추어, 탈원전 국가가 되었다. 독일에서 전력 중 원전 비중은 2000년만 하더라도 30%였는데, 지금은 '0'이 되었다. 2022년 말 독일의 재생에너지 전기는 46%로 증가했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가 원전을 완전히 대체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생산한 것이다. 

지역독점 전력회사와의 싸움에 나선 시민들

 

'쇠나우 전력회사(EWS)'는 1997년 7월 1일부터 1700가구에 전기를 공급했다. 평범한 시민들이 거대 지역독점 전력회사와 싸워 전기 공급을 위한 전력망을 확보하는 데만 두 번의 주민투표와 7년의 세월이 걸렸다. 첫 전력 공급으로부터 26년이 지난 지금 쇠나우 전력회사는 249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21만 가구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독일 최대 재생에너지 회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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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 이유진] 23.10.02 10:38l최종 업데이트 23.10.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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