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호기 모니터링 정상 복귀

우리 조합 1호기 진해종합사회복지관 햇빛발전소 웹모니터링이 정상화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경 이후 웹모니터링 시스템에 데이터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웹모니터링이 된다는 걸 확인한 화면 캡처를 먼저 공유하고 나중에 경과를 전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일찍 진해 발전소 현장에 가본다고 했는데 오전에는 못갔고 오후 2시경에야 도착했습니다. 짐작한 대로, 인버터는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인버터 사진 참조. 우리 조합 발전소의 전기안전관리를 대행하는 코아전기 송인섭 이사(조합원)의 말씀으로는, 인버터 화면에 뭔가 나타난다면, 발전된 전기의 전압이나 전류 등의 데이터라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인버터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그대로 한전 시스템으로 송전되어 판매 수입에는 지장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웹모니터링상 데이터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발전소에 설치된 Hex Power System의 인버터 PV-C330S 및 PV-C340S. 인버터의 정식 명칭은 PV-Conditioner.

 

 발전상황을 감시하는 웹모니터링이 3월 10일 언젠가부터 되지 않았는데, 인버터의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보내주는 통신장치에 뭔가 문제(접촉불량?)가 발생해 모니터링 데이터를 받지 못하게 된 것같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비록 현재 모니터링은 정상화되었지만,  아직도 그 원인이 정확하게 우엇 때문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오늘 현장에 가서 제가 한 것은 문광조 부이사장님에게 연락해 뭐가 어디에 있는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물어서 들은 대로 헥스파워의 웹링크 모뎀이 위치한 곳을 찾아 DC 5V 전원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이어주고, 모뎀의 예전 커넥터 잭으로 바꿔 끼어 보고 한 게 전부입니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있었던 듯. 바로 옆에 과거에 사용하던 전원선과 커넥터 (아래 사진에 보이지는 않고 뒤에 숨어 있는데, 동일한 유형의 커넥터)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진해종합사회복지관 2층 통신실에 설치된 햇빛발전소 웹모니터링을 위한 통신 장비 Weblink. ( 평소 이 장비는 통신실 한편의 랙 틈바구니에 끼어져 있어 눈에 띄지 않고, 이처럼 늘어져 있지 않음.  사진 촬영 뒤에는 랙의 원위치로 복귀됨). 이 통신실을 몇년 전에 와보기는 했는데 어디인지 잘 모르겠고, 실제로 와보니 진해종합사회복지관이 아니라 진해보건소 건물의 2층에 있었고, 보건소 건물의 지하1층에 복지관 시설과가 소재하여 안내를 잘 받지 않으면 헤메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Hex Power System은 조합 1호기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발전소에 설치된 인버터의 제조업체. 1호기 진해종합사회복지관 발전소의 웹모니터링은 발전소 현장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 통신을 통해  결국 이 인버터의 발전 데이터를 송수신하여 확인하는 것인데, 웹모니터링을 위해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망이 발전소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즉, 2호기의 경우에는 민간업체(LGU+)를 이용하는 데 반해 1호기나 4호기는 발전소가 설치된 장소를 관리하는 기관의 공공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차이가 있는 가운데 1호기의 경우. Hex Power System 인버터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 Weblink라는 Client Bridge (일종의 모뎀)을 거쳐서 공공 인터넷망으로 접속하는 것같습니다. 
 
웹모니터링은 정상화되었습니다. 마술처럼! 하여튼 고맙습니다. 웹모니터링의 정상 복구에 5일이 소요되었지만, 실질적 손실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그 원인 진단을 해 근본 원인 치유를 하는 게 필요할 것입니다. 만일 통신 시스템상의 접촉 불량 문제가 아니라 발전 시스템 고장이었는데 이를 조합에서 알지 못한 채 방치해 두었다면? 발전소 별로 발전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필요한 조치를 가능한 조기에 취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렇게 까다롭거나 많은 일은 아니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힘도 들고 어렵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듯이, 여러 조합원들이 가능한대로 조금씩 나누어 협동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