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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에서 전점석 공동준비위원장이 참석자를 소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유례없는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손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세우는 ‘햇빛발전소협동조합’이 경남에 설립됐다. 서울과 안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경남햇빛발전소협동조합은 9일 오후 창원YMCA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협동조합은 첫 사업으로 50kW급 햇빛(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달 중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나 창원시가 관리하는 공공기관 옥상 등을 대상으로 부지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합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6기의 발전소를 세워 520㎾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 발전자회사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조합원에 배당한다. 또 햇빛발전기금을 조성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발전된 전기는 12년간 한전 자회사에 판매하게 되며, 이후 3년간은 자체사용한 후 15년차에 발전소를 해당 건물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조합은 향후 경남도와 창원시 등과 MOU를 체결해 발전소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경남햇빛발전소협동조합에 참여한 시민은 115명이며, 출자 약정 금액은 1억5000만 원가량이다.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출자할 수 있다. 한편 민간이 주도한 햇빛발전소가 처음 문을 연 곳은 전북 부안군 하서면 등용마을이며, 부산에도 부산민주공원과 부산환경공단 본관 옥상, 온천천 옥상 등에 시민 주도 햇빛발전소가 건설·운영 중이다. 경기도 시흥에서도 햇빛발전소를 건립해 상당한 수익을 내는 등 시민 주도 햇빛발전소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점석 경남햇빛발전소협동조합 공동준비위원장은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공익사업을 벌이는 만큼 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가입이나 자세한 문의는 전화(☏ 213-2932)나 블로그(http://suncoop.tistory.com)로 하면 된다. 차상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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