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보도자료] 건설연, 외부 전력 없이 작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버스 도착 정보 안내장치’ 개발 2025.09.03.
-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 90% 절감 가능… 교통정보 사각지대 해소 기대
- 전기 공사없는 설치로 비용·환경 부담 줄이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 이하 건설연)은 외부 전력공급 없이도 작동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형 버스정보안내장치’를 개발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전력 효율이 뛰어난 전자종이(E-paper)를 기반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중교통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국내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장치(Bus Information Terminal, BIT)는 주로 액정표시장치(LCD) 또는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이다. 그러나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은 전력 소모가 큰 단점이 있다. 또한 액정표시장치(LCD)는 햇빛에 노출되면 시인성이 크게 저하되며, 발광다이오드(LED)는 다양한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두 방식 모두 전기 공사와 지반 굴착이 필요해, 비용과 설치 환경의 제약이 있는 지역에서는 교통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팀장: 임성한)은 전자종이 기술과 태양광 전력 시스템을 접목한 에너지 자립형 버스정보안내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별도의 외부 전력공급 없이도 자체적으로 작동하며, ▲전자종이 버스정보안내장치용 통합제어 보드 ▲표시 제어장치 ▲태양광 기반 전력 공급 및 방전 제어장치 ▲전력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기존 전자종이 제조사의 제어 보드가 영하 환경에서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통신, 표시 정보, 전력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용 제어 보드를 설계 및 제작했다.
신규 개발된 버스정보안내장치는 전자종이 소비 전력의 7.4Wh에 불과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방식 대비 약 94%, 발광다이오드(LED) 방식 대비 약 91%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전기 공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해, 중소도시 및 굴착 전기 공사가 어려운 교통 소외 지역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에게 실시간 교통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규 원장은 “이 기술은 교통정보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통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주요사업 대과제 5) “전자종이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버스정보안내장치(BIT) 개발(2023~2024)”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해당 기술을 ㈜신성엔에스텍에 기술이전 했다. 건설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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