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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에너지전환

2024년 알아둬야 할 ESG 이슈 5가지

by 경남햇발 2024. 1. 19.

[IMPACT ON 유미지 editor] 입력 2024.01.12 10:48 수정 2024.01.15 10:41

 

다양성,  CSRD,  ESG 보고 소포트웨어, 기후소송 증가 등 24년 한해동안 주목해야 할 이슈들을 모았다./ 픽사베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지속가능성 미디어 그린비즈(GreenBiz)가 2024년 최신 소식과 함께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 다양성 갖춘 이사회 구성원 2명 필요

2024년부터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라면 이사회 내에 여성과 소수 인종, 성 소수자 등 다양성을 충족하는 2명의 이사를 두어야 한다. 이는 나스닥이 지난 2020년 이사회 다양성 공시와 관련한 새로운 규정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SEC는 2021년 이 규정을 승인했다. 이를 폐지해야 한다며 미국 국립공공정책연구센터와 같은 보수단체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미국 법원은 나스닥의 손을 들어줬다.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신규 상장이 불가능하며 기존 상장사는 거래소에서 퇴출된다. 그린비즈는 나스닥의 규정이 이미 법적 문제를 극복했지만 보수단체가 흑인 여성이 소유한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한 비영리단체 피어리스 펀드(Fearless Fund)를 상대로 차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다양성 이니셔티브에 대한 법적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어 어떤 역풍에 직면하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녹색 부채 성과 있어

글로벌 은행들은 2년 연속 석유, 가스, 석탄 등의 화석연료에 대한 자금 조달보다 채권 인수와 녹색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제공한 데서 더 많은 수수료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BNP Paribas SA)가 녹색 대출 및 채권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럽 은행들의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BNP 파리바는 지난해 1월 2030년까지 석유 추출 및 생산 산업에 대한 대출을 80%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웰스파고(Wells Fargo)와 JP 모건(JP Morgan Chanse)이 화석연료 거래에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법인 기업들 CSRD 보고해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을 이행하기 위한 공시 기준(ERSR)을 2024년 1월부터 적용한다. 지난 4월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이 유럽의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많은 수정을 거쳐 지난 6월 완화된 표준이 발표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들은 ESG와 관련된 영향은 물론 기후 변화가 향후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공개해야 한다. CSRD를 적용받는 유럽 내 외국 기업은 최소 1만 개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 미국 기업이 30% 이상, 캐나다와 영국 기업이 각각 13%,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25년까지 스코프 3 배출량, 노동자의 처우 관련, 생물다양성, 공급망 내 노동 조건,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EU 외부에 본사를 둔 회사는 2028년까지 본사를 포함하여 모든 운영 회사 및 부서에 걸쳐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

 

ESG 보고 소프트웨어 매출 10억달러 돌파할 것

딜로이트는 ESG 관련 보고 소포트웨어의 매출이 올해 10억달러(약 1조 3160억원) 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딜로이트
그동안 글로벌 대기업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기업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투자자와 고객에게 중요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ESG 보고서마다 탄소 배출량 계산법 등 데이터가 일관적이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투자자, 규제 기관 또는 직원들의 요구에 의해 기업들이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마련하고 ESG 추적 및 보고를 체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ESG 관련 보고 소포트웨어의 매출이 올해 10억달러(약 1조 3160억원) 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결과다.

 

기후 소송은 더욱 늘어날 것

기후 위기는 젊은 세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2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4세의 어린이 그룹이 캘리포니아 주가 생명을 위협하는 온실가스를 규제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환경보호국과 행정관을 기소하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몬태나 주의 청년 16명이 주정부가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함으로서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할 권리를 보장한 주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판사는 주정부가 화석 연료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갱신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때 기후 변화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 40% 이상이 기후 문제로 인해 직업 및 분야를 바꾸거나 미래에 그렇게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투자은행(EIB)의 조사 결과, 유럽 MZ세대의 76%는 구직 시 장래 고용주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Z세대는 잠재적 고용주가 기후 위기 해결에 전념하지 않을 경우 일자리 제안을 기꺼이 거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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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팩트온(Impact ON)(http://www.impacton.net)

2024년 알아둬야 할 ESG 이슈 5가지 < 글로벌 < 투자·평가 < 기사본문 - 임팩트온(Impact ON)

 

2024년 알아둬야 할 ESG 이슈 5가지

지난 10일(현지시각) 지속가능성 미디어 그린비즈(GreenBiz)가 2024년 최신 소식과 함께 알아둬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 다양성 갖춘 이사회 구성원 2명 필요2024년부터 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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