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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기후변화 대응

‘산업전환협약’ 맺고 금속산업 노·사 중앙교섭 마무리노조, 10월 26일 조인식. 기후위기대응 공동선언 채택 … “산별교섭 규모 확대 힘쓰겠다”

by 심상완 2021. 12. 6.

미디어를 통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일. 금속산업 노사가 '산업전환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교섭을 마무리했는데 기후위기대응 공동선언 채택하기까지 한 뉴스! 

지난 주 말 경남사회혁신 국제포럼에서 금속노조 조사통계부장 오기형 님의 발표(PPT 발표문 파일 첨부)를 통해 저 역시 처음 알게 되었기에 검색하니 금속노조 기관지에서 소식을 전한 게 있어 좀 구문이지만 여기 함께 공유합니다.  

 

[금속노동자 박향주 편집국장] 2021.10.26.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10311

 

‘산업전환협약’ 맺고 금속산업 노·사 중앙교섭 마무리 - 금속노동자 ilabor

금속산업 노·사가 산업전환과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중앙교섭을 마무리했다.금속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10월 26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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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6일 조인식. 기후위기대응 공동선언 채택 … “산별교섭 규모 확대 힘쓰겠다”

금속산업 노·사가 산업전환과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중앙교섭을 마무리했다.

금속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10월 26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올해 금속산업 노·사는 한국 산별노조 최초로 ‘산업전환협약’을 맺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의미 있는 합의들을 함께 이루긴 했지만, 사용자협의회는 여전히 멀리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라며 조인식 인사말을 시작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노·사가 맺은 약속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실행하는지 제대로 살피겠다. 금속 산별교섭의 역할을 잊지 않고,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이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연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에서 금속산별협약, 금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의로운 미래전환을 위한 금속 노·사 대정부 요구, 기후위기대응 금속산업 노·사 공동선언 등의 합의안에 서명과 도장을 찍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을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중앙교섭 위원들이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연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에서 금속산별협약 등의 합의안에 연서명을 하고 있다. 변백선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19 경제위기 상황에 산업전환·기후위기 노·사 공동 대응에 합의했고, 빠른 판단과 결정을 내렸다. 노사관계의 새로운 발전, 앞서가는 산별교섭을 만들었다”라며 올해 중앙교섭을 평가했다.

박근형 회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사회 의제에 금속 노·사가 같이 대응하며, 노사관계 선진화와 모범 사례를 계속 세우길 기대한다”라고 인사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조인식에서 ‘금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의로운 미래전환을 위한 금속 노·사 대정부 요구’를 채택했다. 금속 노·사는 정부에 ▲사업재편·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 확대 ▲산업전환 대응 관련 정부 지원 정책·제도 개선 ▲정부·지방자치단체 참여 산업전환 대응 중층 협의체 마련 등을 요구했다.

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교섭 끝에 8월 11일 ‘2021년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을 마련했다. 이를 놓고 중앙교섭 참가 사업장 66곳의 조합원 15,912명이 지난 10월 12일부터 3일 동안 찬반투표에 참여했다. 11,810명(87.5%)이 찬성해 가결됐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연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백선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이 10월 26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연 ‘2021년 중앙교섭 조인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백선

올해 금속산업 노·사는 중앙교섭을 통해 ‘산업전환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전환 시기 대응계획을 노·사가 함께 수립하고 실행하는 한편,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신기술 도입 관련 직무교육·훈련, 기후위기 대응 등에 관한 논의 기구를 2022년 상반기부터 운영하고 함께 산업전환 대응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기후위기대응 금속산업 노·사 공동선언’도 이끌어냈다. 산업전환 시기 노·사가 ▲총고용 보장 ▲공정·기술 개편 대응 교육 훈련과정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 구축 ▲기후변화에 따른 고위험 작업군 우선 보호 등의 대응책 수립 등을 공동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탄소배출 저감 정책은 국제, 국가 차원뿐 아니라 노·사 모두가 힘을 모아 신속·일관하게 추진할 과제임을 인식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2021년 중앙교섭 합의에 따라 사용자들은 2022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으로 통상시급 9,250원과 월 통상임금 209만500원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해 지급해야 한다. 2021년 금속산업 최저임금보다 5.11% 올랐다. 적용 대상에 ‘관계사 노동자’도 새로 포함했다.

20211203_경남사회혁신포럼_기후위기_기술발전_산업전환_금속노조_대응b.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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