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 조세인 기자] 2024.10.31.
낙동강녹조재난대책위 “11월 10일까지 5만 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최근 김해의 한 가정집에서 마이크로시스틴 0.052ppm이 검출되었다. 이것은 유아가 3개월간 음용 시 성조숙증에 걸릴 수치이고, 미국에서는 수돗물 음용을 금지시킬 수치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희대의 사기극, 4대강 보로 인해 낙동강의 녹조는 청산가리 6,600배의 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녹조 독은 쌀, 배추, 무, 수돗물, 공기 중에서 심지어 낙동강 주민의 콧속에서도 검출되어 전국을 떠돌며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평생 낙동강에서 물고기를 잡아온 어부는 “4대강 사업을 하고 난 뒤부터 말이 낙동강이지 호수이다. 녹조가 생겨서 사람 먹는 물이 오염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기조차 살 수 없게 되었다”며 “4대강 사업 보를 열어 옛날처럼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낙동강 인근에 살며 아이를 키우는 주부는 “미국은 녹조 독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중국은 녹조에 과다 노출되면 정자 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정부는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다”며 “미국, 중국의 녹조와 우리 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뭐가 다르냐”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밝혔다.
현재 낙동강에서 3.7km 떨어진 아파트 거실에서도 녹조 독이 검출되고, 지난 8월 낙동강 주민 22명의 콧속을 조사한 결과, 11명에게서 녹조 독이 검출되었다. 또한 낙동강물이 흘러드는 논밭의 쌀, 무, 배추에서도 검출된 상황이다.
녹조의 독은 인체에 유입될 경우 치매, 간질환, 신경마비, 생식기능 저하, 신장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 끓는 물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자연에서도 독성이 절반으로 줄어들려면 3개월에서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낙동강녹조재난대책위원회는 “낙동강 녹조가 발생한 지 13년,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열었던 수문을 닫아버렸다. 정부와 환경부의 책임을 밝혀내고 처벌하고, 녹조재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국회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며 녹조재난 ‘국회청문회 요구 5만 명 국민청원’을 받고 있는 중이다.
‘국회청문회 요구 5만 명 국민청원’을 하려면 아래의 '청원 참여하기' 링크에 들어가면 된다.
▶청원 참여하기 http://bit.ly/녹조재난청문회
“11월 10일까지 5만명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10월 3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9,115명입니다. 5만 명 목표에 18%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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