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할 때

[한겨레] 김정태,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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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해부터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참여형 에너지 문제정의 프로세스와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사용자 참여형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산에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지역 수용성입니다. 과거 에너지란 기간산업으로서 공급자가 만든 방식을 사용자는 주어진 대로 사용하던 방식이었습니다.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한 선택권이 없던 것이 현실입니다. 마트에서 음식을 살 때 원산지 표기나 열량, 재료 표기 등을 보며 소비자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에너지는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내가 쓰는 에너지에 관련해서도 화석연료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처럼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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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2567.html

[임팩트 시대가 온다] 에너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할 때 / 김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