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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에너지 정보

국내 가상발전소(VPP) 제도 및 현황

by 심상완 2020. 10. 10.

이선화. 2019. 국내 가상발전소(VPP) 제도 및 현황,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Ⅰ. 국내 전력시장 변화와 가상발전소
Ⅱ. 수요자원 거래시장
Ⅲ.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Ⅳ. 국내 가상발전소의 미래

2017년 말 시작된 ‘에너지 전환’으로 국내 전력시장 발전설비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설비와 발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ESS·전기차 등 분산에너지자원도 확산 추세이다. 여기에 기술의 진보와 융합
으로 전력시장이 기존의 공급과 소비라는 단순한 구조에서 다수의 사업자와 소비자가 전력을 사고파는 역동적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분산에너지자원과 시장참여자의 증가는 전력계통 운영의 효율과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발전소(VPP)’가 필요하다. VPP는 정보통신 및 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산에너지자원을 연결· 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자원의 구성에 따라 수요/공급기반 VPP로 유형화될 수 있고, 이상적인 VPP는 둘의 혼합된 형태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11월부터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고, 2019년 2월에는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이 개설되면서 혼합형 VPP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보상을 받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4.4GW의 수요자원을 확보해 연1,85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소규모 자원 참여를 위한 ‘국민DR2)’도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중개사업자가 소규모 전력자원을 모아 거래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은 2019년 9월 현재 실제 중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자가 5개 업체(11.1MW)뿐으로 거래가 부진하다.

각 시장의 발전과 활성화가 국내 VPP 구축의 핵심적 요소인 만큼 제도적 보완과 추진이 필요하고, 향후 두 시장의 결합을 위한 법 개정 및 제어체계 정립 등도 연구가 필요하다.

이선화 2019 [이슈] 국내 가상발전소(VPP) 제도 및 현황_KD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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