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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기후변화 대응

왜 재생에너지 수소인가

by 심상완 2020. 10. 26.

아래는 한 SNS 게시판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살펴보니 호주의 TheConversation이라는 매체에 실린 Whitehead 외의 기고문 '현실로 돌아올 때- 수소 최면에서 벗어나 뭐가 뭔지 말해 보자' 를 발췌 번역한 글로,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원문: Whitehead, J., Newman, P., and Braunt, T. 2020. Time to get real: amid the hydrogen hype, let’s talk about what will actually work, The Conversation, August 31.
옮긴이: 이성호

<왜 재생에너지 수소인가>
수소는 우주에서는 풍부하지만 지구에서는 그렇지 않다.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하거나 화석연료에서 생산해야 하고, 사용을 위해 압축하고 수송해야 한다. 압축과 수송의 각 단계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수소를 사용하려면 높은 기업으로 압축해야 하고, 매운 낮은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에너지 저장의 관점이라면 돌을 데우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분야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화가 가장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효과적인 탈탄소 방법이다 하지만 전기화가 어려운 산업분야가 있다. 여기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가 필요하다. 철강, 화학, 시멘트, 알미늄, 해운, 항공 산업이 바로 그런 분야이다.
재생에너지 수소는 화석연료 수소를 대체하기 위해 필요하다. 2050년까지 배출제로를 위해서는 수소생산을 위한 더 많은 재생에너지가 필요하다.
도로 교통 분야는 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소차는 배터리차에 비해 2~4배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이는 물리적 법칙이기에 기술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는 수소차의 불리함을 알고 있다. 전기차에 3천억불이 투자되고 있다. 수소차 주창자인 도요타와 현대도 전기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DOE는 2050년까지 수소트럭의 높은 비용과 연료전지의 낮은 내구성 때문에 디젤트럭의 경쟁력에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2,30년 안에 경쟁력을 갖는다고 해도 2050년까지 배출제로를 해야하는 기후위기 상황이 기다려주지를 않는다. 전기트럭, 전기트레일러가 전기화된 도로와 함께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 비료생산과 메탄을 생산하는데 상당한 양의 화석연료 수소가 사용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수소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 규모를 높여야 한다.
재생에너지 수소 생산지에 가까운 항구에서 제철, 시멘트 등의 제조업이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생에너지가 남을 때 수소로 암모니아 등 합성가스를 생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재생에너지 수소는 귀하고, 가치있는 자원이므로 탈탄소가 가장 여려운 분야에 사용되어야 한다.
수소경제에 대한 믿음으로 도로교통의 전기화를 늦추는 것은 결과적으로 화석연료 산업에 이익이 될 뿐이다.
https://theconversation.com/time-to-get-real-amid-the-hydrogen-hype-lets-talk-about-what-will-actually-work-144579?utm_medium=email&utm_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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