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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태양광소식

전기 소비 1위 기업 지붕에 경악.... 문재인 대통령 꼭 보세요 - 그린 뉴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by 심상완 2021. 3. 24.

전기 소비 1위 기업 지붕에 경악.... 문재인 대통령 꼭 보세요

그린 뉴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마이뉴스 최병성 리포트] 2021.03.23.

산 능선이 싹둑 잘려나갔다. 지하로도 깊이 팠다. 생태축인 능선부까지 훼손됐다. 산을 잘라낸 바로 그 자리에 물류창고가 들어섰다. 줄지어 서있는 대형트럭들이 작은 개미처럼 보일만큼 거대한 물류창고다.
 

 산을 잘라낸 자리에 거대한 물류창고가 들어섰다. ⓒ 최병성

 
숲을 훼손하고 들어선 물류창고.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드넓은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 한 장 없다.

경기도 용인의 또 다른 물류창고. 옆에 있는 4층 빌라가 초라하게 보일만큼 크다. 지붕이 엄청나게 넓다. 그러나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단 하나도 없다.
 

 4층 빌라단지가 개미처럼 보일만큼 거대한 물류창고. 그러나 지붕 위에 태양광이 없다. ⓒ 최병성

 
최근 대형물류창고들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증가와 수송규모 확대에 따라 물류창고들이 대형화되고 있다.
 

 급경사 산지에 자그마한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섰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 신병문 항공사진작가

 
경북 군위의 한 야산. 까만 벌레가 경사진 산 정상을 향해 기어오르고 있다. 태양광 벌레다. 저렇게 급경사진 산림에 작은 면적의 태양광이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산지 태양광보다 더 큰 면적의 지붕을 지닌 창고들이 속속 건축되고 있지만,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물류창고를 찾기 어렵다.

도심 안에 태양광을 설치하기 좋은 물류창고와 산업단지의 공장 지붕을 놔두고 도심에서 먼 곳의 산만 훼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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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태양광의 치명적인 결함 (http://omn.kr/1rd01)

외국은 한국처럼 안 한다

네덜란드의 한 물류창고다. PVH 유럽(PVH Europe)이 네덜란드 벤로에 위치한 첨단 창고·물류 센터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사용 전기의 100%를 태양광 발전 전기로 이용한다. 
 

 네덜란드의 물류창고 지붕 위에 태양광이 가득하다. ⓒ Business Wire

 
세계적으로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 한창이다. 2014년 뉴욕 기후주간에 처음 발족되어 구글·애플·GM·이케아 등 263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들이 동참했다.

글로벌기업들은 자발적으로 RE100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부품을 납품하는 해외업체들에게도 RE100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RE100에 참여하지 않으면 기업의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RE100 참여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RE100에 가입한 이케아의 광명점 지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로 가득하다. 그런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이케아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붕 위에 자동차만 주차되어 있다.
 

 지붕 위에 태양광이 가득한 이케아 광명점과 태양광이 없는 이케아 용인점 ⓒ 최병성

 
태양광을 설치하기 좋은 국내 많은 창고 지붕들은 왜 다 텅 비어 있을까? RE100에 가입한 이케아가 광명점과는 달리 용인점과 고양점 지붕엔 왜 태양광을 설치하지 않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국내 전기료가 싸고, 자가 발전에 대한 규정과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 소비 1위 기업의 수준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달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 아래 오늘도 전국에서 산과 바다와 농지 훼손이 진행 중이다. 태양광과 풍력의 광풍으로 인해 피눈물 흘리는 농민들의 아우성이 전국에 가득하다. 신재생에너지라면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고, 농민들의 터전을 빼앗아도 아무 문제없는 것일까?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2030년 신재생에너지 20% 달성과 2050년 탄소 제로 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 있다. 그 해결책은 대한민국 전기 소비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 중 <최근 10년간 용도별 전력 소비량 비중 추이>에 따르면, 산업용 53.8%, 상업용 32.7%, 그리고 주택용이 1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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