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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태양광소식

광주시 학교시민 햇빛발전소 - 민관협업 '그린뉴딜'

by 심상완 2022. 2. 26.

최근 준공된 광주전자공고의 태양광발전소 소식이다.  학교태양광의 새로운 '그린뉴딜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 그 핵심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넘어 시민과 학교가 상생을 도모한 점이다. 이런 시민햇빛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그저 우연의 소산이 아니다. 광주에서 이 모델의 성사를 추동한 요체는 무엇이고 그런 힘이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광주전자공고에 첫 시민햇빛발전소 세워졌다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뉴시스 구용희 기자] 2022.02.23.

 

광주전자공고에 첫 시민햇빛발전소 세워졌다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첫 시민햇빛발전소가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에 준공돼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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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첫 시민햇빛발전소가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에 준공돼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23일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산구 첨단중앙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건물 6개동 옥상에 설비 용량 598.845㎾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완공돼 전기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발전량은 786㎿h로  광주 4인 가족 210세대가 1년간 사용할수 있는 전기량이다.

연간 380t의 이산화탄소 감축도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3만6000그루가 해내는 온실가스 저감량과 맞먹는 수치다.  20년생 소나무 1그루가 0.00276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점을 전제로 계산한 수치다.

총 사업비 8억 원중 25%인 2억 원은 광주시민 53명이 시민펀딩에 참여했다. 나머지 2억 원은 광주시가 투자했으며, 4억 원은 금융기관 여신을 통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해 9월 조합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자공고 옥상을 빛고을 조합에 장기 임대해줬다. 이번 제1호 민관협업 학교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실천에 나선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무엇보다 광주시가 2020년 8월 선언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비전인 '2045 탄소중립·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펀딩 조합원에겐 연 4.2%(2년 약정 기준)의 이자를 지급한다. 학교 측도 유휴 부지(옥상) 임대료로 매년 1200만 원을 지급받아 학교 발전 기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빛고을조합은 전기 판매 수익금에서 임대료와 별도로 내년 3월부터 기후 위기 대응 환경교육 직접 지원비라는 명목으로 매년 600만 원을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을 넘어 시민과 학교가 상생하는 '그린뉴딜 모델'이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발전소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에너지 전환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정은진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2045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142만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광주 초중고교와 대학캠퍼스에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를 세워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실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자공고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이 학교 강당에서 광주시교육청  김환식 부교육감 , 광주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김용태 광주전자공고 교장,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 협동조합 정은진 이사장, 광주 광산구 이돈국 부구청장, 시민과 조합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원문 출처: [뉴시스 구용희 기자]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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