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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언론에 비친 햇빛발전

태양광발전의 미래 먹거리는?

by 심상완 2022. 12. 15.

[전기저널 이훈 기자] 승인 2022.11.11.

 

BIPV, 설치 공간 미확보 · 도시미관 개선 효과 기대
정부, 공공주도 시장 확대 … 한화큐셀, 2023년 제품 출시 예정

삼양식품 제공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은 밀양공장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스템’을 설치했다. 외벽 두개 면에 총 924개 패널이 설치됐으며, 연간 발전량은 436MW로 약 760가구가 1년 사용하는 전기량을 생산한다. 이는 매년 나무 896그루를 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94t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태양광발전(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이하 BIPV)이 태양광발전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BIPV란 건물일체형태양광으로 태양광 모듈을 건축 자재(건물 외벽, 지붕, 창호 등)로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넓은 평지나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발전 설비가 건축 자재로 활용돼 전지에서 생산된 에너지가 바로 건물 내부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태양광 발전 시스템처럼 별도의 설치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BIPV는 건축물 외관에 적용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지붕 통합형, 입면 통합형으로 구별된다. 지붕 통합형은 단독주택, 학교 등 주로 표면적 대비 지붕 면적이 큰 건물 유형에 적합한 방식이다. 입면 통합형은 건물 입면에 PV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대표 사례로는 통유리벽에 통합하는 방법이 있으며, 건물의 외장 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외벽용’과 모듈을 건물의 차양재로 활용할 수 있는 ‘차양 장치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미국 · 유럽 중심 초기시장 형성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BIPV 시장 규모는 2021년 1.6GW(27억 달러)에서 2026년 5.6GW(76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중국, 인도, 호주 등에서도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랑스, 중국, 스위스 등은 BIPV에 특화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 태양광 대비 2배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 공공주도 시장 확대
국내의 경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누적 534건 31MW에 불과하다. 산업의 구조 역시 아직 초기단계이다. 모듈 제조사는 10개사 내외로 박막형, 컬러형 모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10개사 내외만이 시공기술과 전문 ·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BIPV 생태계 활성화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는 BIPV에 대한 일반 정의 외에 설치유형에 따른 별도 분류기준이 없으며 설치위치나 유형에 따라 준수해야할 건축 · 안전관련 기준, 건자재로써의 요구 성능, 설계 · 시공 가이드라인 등 세부 기준이 없다. [...]

기사 원문 출처 : 전기저널(http://www.keaj.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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