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의 발전소

2022년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햇빛 발전의 탄소 감축? 소나무 695 그루 심은 것과 마찬가지

by 심상완 2023. 2. 5.

우리 조합의 세 발전소의 발전소별 작년 월별 발전량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 발전량은 각 발전소의 인버터에서 송출하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수치들입니다. 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표 1> 2022년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의 햇빛발전량

2022년 한해동안 우리 조합의 햇빛발전량은 총 195.9 MWh로 집계됩니다. 위의 <표 1>에서 월별 발전량의 변동을 볼 수 있지만, 계절별 차이를 보면 더욱 뚜렷해집니다.  발전량은 봄이 제일 많았고, 가을이 제일 적었으며,  봄 > 겨울>가을 > 여름의 순이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2022년에 특별한 것인가요?

 

우리 조합의 햇빛 발전이 온실가스 감축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추정 방법? 지난 주말 동안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를 여기 적어 봅니다

환경부가 공표한 <2021 승인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라는 자료의 전력배출계수 - 간접배출량 -발전단계의 CO2eq. 배출계수 = 0.4434 t CO2eq/MWh를 발전량에 적용하여 추정한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환경부 자료는 "이산화탄소 환산톤(CO2eq.)배출계수는 3개 온실가스(CO2, CH4, N2O)를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적용하여 합산한 계수"라고 부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 조합이 생산한 햇빛발전량은 총 86.87 온실가스 환산톤( t CO2eq)을 감축했다는 의미, 달리 말하자면, 우리 조합의 햇빛발전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전력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만큼 대체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2022년 햇빛발전이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일반인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나무 심은 효과로 환산하면,  중부지방 소나무를 695 그루 심은 것과 같은 것이고, 상수리 나무로는 347 그루를 심은 것과 유사한 효과에 해당합니다. 

 

<표 2> 2022년 햇빛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다음 <표 3>은 우리 조합의 발전소별로 작년 한해동안 월별 발전량 추이를 보여준 것인데, 2022년 4월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제2호기의 발전량이 적은 것이 다른 발전소들과 다른, 특이점입니다.  2호기의 문제는 지난해 5월 초 모니터링 과정에서 파악되어, 원인 규명(한전 계통연계 퓨즈 고장)- 수리 조치를 취했으며 블로그를 통해서도 보고한 바 있습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발전소 4월 발전량 (tistory.com) 

 

더보기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발전소는 4월 6일~5월 12일까지 한전으로 가는 전선 퓨즈의 문제로 인버터 작동이 멈추었고, 5월 12일 수리를 통해 인버터가 정상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문제는 한전측의 결함으로 그간 인버터 작동이 멈추었던 기간의 발전량을 지난 3년간 평균 발전량으로 측정하여 한전측에서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5월 12일부터 인버터는 정상 작동하였으나 모니터링 설비의 케이블 전선이 빠진 문제로 온라인 모니터링상에는 5월 23일, 케이블선을 재정비 한 이후부터 발전량이 표기되었습니다.

 

<표 3> 2022년 월별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세 발전소별 발전량 추이

위 <표 3>의 발전소별 발전량 추이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1호기의 발전량 기복이 2호기나 3호기에 비해 좀더 두드러진 듯이 느껴집니다. 대체로 1호기(진해)가 2호기(창원)보다 오래된 발전소이긴 하지만 설비 용량이  큰 탓 때문인지 발전이 잘 되는 달에는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양을 발전하다가 작년 9월에는 창원을 하회하는 발전량을 기록했습니다. 발전소 설비 용량 면에서 70.15kW: 43.20kW로 현격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착시 효과인지 아니면 설비 효율의 차이 또는 다른 무엇 때문인지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