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에 가입한 시민발전협동조합의 회원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대체로 우리 조합과 유사한 셩격, 즉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시민들이 자주적으로 출자하여 자본을 마련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전국 여러 지역의 시민발전협동조합들이 결합하여 설립한 시민주도 발전 협동조합의 전국 연합회 회원 조합들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3년말 현재 전국 57개 협동조합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의 설립 시기를 보면,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시행된 2012년 12월 이후 2012~2013년에 13개 설립되었다가 이후 연간 1-2개로 줄어들었다가 2018년 이후 연간 신설 협동조합 수가 5-10개로 다시 늘어났음을 볼 수 있다
2023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57개의 시민발전 협동조합이 설치 운영하는 발전소 설비 용량은 총 23.775 MW에 이른다. 광역지역별로 이들의 분포를 보면(<표 1>),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는 특징이 두르러진다. 경기도의 시민발전 협동조합 개수는 57 개, 발전소 설비 용량 면에서는 13,563 kW (57.0%) 로 단연 수위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서울, 광주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이렇듯, 경기도에서 시민발전 협동조합이 두드러지게 활성화된 사실은 자연 환경보다는 다른 요인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표 1> 광역시도별 시민발전 협동조합 개수 및 발전소 설비 용량 (2023.12.31. 현재)
광역 | 시민발전 협동조합 수 | 발전소 용량 (kW) | 발전소 용량 구성비(%) |
경기 | 26 | 13,563.45 | 57.0% |
서울 | 8 | 3,925.34 | 16.5% |
광주 | 5 | 2,531.37 | 10.6% |
인천 | 4 | 689.00 | 2.9% |
경남 | 3 | 586.37 | 2.5% |
대전 | 3 | 974.25 | 4.1% |
충북 | 3 | 99.36 | 0.4% |
대구 | 2 | 780.67 | 3.3% |
전북 | 2 | 583.28 | 2.5% |
충남 | 1 | 42.00 | 0.2% |
계 | 57 | 23,775.09 | 100.0% |
자료: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가입 협동조합 현황 (2023.12.31.현재) |
경기도에 많은 수의 시민발전 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눈부실 정도이다. 안산조합은 우리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과 비슷한 시기인 2013년에 발족했으나, 2023년 말 안산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설비용량은 우리 조합의 187 kW에 견주면 23배가 넘는 규모인 4,371.64 kW로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독보적이다. 우리 조합 등 10년 전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시민 협동조합들도 그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딴전을 부린 것은 아니고 나름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지 못했음이 역력하다. 안산조합이나 2020년에 설립된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성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원자료를 여기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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