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11.08.) 오후 남해 미조중학교에서 전화 통지: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 제안 심사 결과 제안서를 접수한 모두 3곳 가운데 의외로 우리 조합이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켑코쏠라 같은 한전 자회사 또는 인근에 소재한 남해군조합이 선정될 줄 알았는데... 일단 소식 전합니다.
사전에 짜고 친 ***도 아니었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취합해 선정한 결과인데. 우리 조합은 뒤늦게 사업공고에 접했습니다. 한 시공업체에 문의했더니 이미 2곳의 조합과 협의해 제안서를 냈다고 해서, 거의 포기하다가, 우리 조합과 MOU를 맺은 (주)대성쏠라에서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겠다고 나서, 가까스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미조중 공고에 따르면, '미조중 옥상 1,064 ㎡ 에 177kW 규모의 태양광 설치 가능'하다고 했으나, 시공업체 대성쏠라에서 검토한 결과, 음영 면적(정면 높은 구조물과 중간 옥탑구조물로 인한 음영 427.45 ㎡ 발생으로 모듈 설치 면적 감소) 제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돼, 최대 용량 143.64 kW의 발전 설비 설치 계획을 냈습니다. (630w x 228매 = 143.64kW) 이런 발전 설비 설치 계획은 설치 가능한 용량의 81.2%에 불과한 수준이기에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해 미조중학교 학교 유휴공간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 제안 공고 및 우리 조합의 제안 내용에 대해서는 241101일자 본 블로그 2064 https://suncoop.tistory.com/2064 참조 바랍니다 )
아무튼 평가에 적용한 학교 자체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우리 조합이 선정될 것이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좋기도 하고 미안한 느낌입니다. 모르긴 해도, 임대료 등의 수입면에서는 켑코쏠라 수준에 미달할 것이고, 같은 경남이기는 하지만 창원은 남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남해나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협동조합이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바랬던 터였습니다.
우리 조합이 제안서를 내기는 했지만, 꼭 되겠다는 것보다는, 일단 유찰을 막아 가능하면 남해 조합이 선정되도록 장이 서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참여했는데, 막상 선정됐다고 하니, ㅋㅋㅋ 표정 관리하면서, 이제 새 발전소 지어 올리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으로서는 학교태양광을 하겠다고 문두드린 지 오래되었는데 이제 비로소 첫문이 열린 느낌입니다. 물론 남해 미조중학교 태양광 사업은, 아래 공고에 제시된 추진 절차에 따르면, 금년 중 건물안전검진단, 학교운영위, 공유재산심의회, 도의회 동의, 사용수익허가, 발전사업허가 등의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하고, 그리고 햇빛발전소를 지어올리기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쨌거나 처음 관문을 통과했으니 나머지도.... 아자! 아자!!!
남해 미조중학교 임대형 태양광 사업 추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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