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너지 뉴스/에너지전환

한국의 에너지 전환: G20 중 최하위

by 심상완 2021. 4. 3.

{EMBER,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1 G20 Profile] March 2021

석탄에서 청정에너지로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독립적인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전환정책연구 싱크탱크인 EMBER(ember-climate.org/)의 {2021년 글로벌 전력생산보고서: G20 프로필]은 한국의 풍력 태양광이 성장중이나 글로벌 평균에 미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은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에너지전환 속도는 주요 20개국(G20)에 
비해 매우 느리다. 파리협정 온도 상승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한국은 석탄화력발전소를 
2029년까지, 탄소저감장치를 갖추지 못한 가스복합발전소를 2050년까지 퇴출해야 한다. 
정부는 하루빨리 석탄화력발전소 퇴출 연도를 발표하고 석탄화력발전소와 가스복합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 재생에너지로의 빠르고 대담한 전환이 절실한 때다.”
기후솔루션(SFOC) 정책분석가 한가희

“한국은 2050 순배출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믹스의 신속한 변화가 필요하다.
2020년 국가 전력생산의 3.8%만 풍력·태양광이 차지해 G20에서 최하위 순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청정전력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풍력·태양광발전을 크게 늘리지 않는 
한, 한국은 가스 위기에 계속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배출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발전 부문의 탈탄소화를 조속하게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엠버(Ember) 선임 전력정책 분석가 아디트야 롤라(Aditya Lolla)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력 수요가 줄어들고 원자력발전이 증가하면서 2020년 석탄발전이 감소했다.
작년에 한국의 석탄발전은 13%(-29 TWh) 감소했으며, 이는 최소 2000년 이후 전년 대비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주로 코로나19 조치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와 정부의 대기오염 억제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의 겨울철 사용 제한 때문이다.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2%(-10 TWh) 하락하여 2년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 2020년 석탄발전량 감소의 약 절반가량을 원자력발전에 의존하여 10%(+14 TWh)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가스·석유 복합발전은 4%(+6 TWh) 증가하여 2020년 석탄 발전량 감소의 약 1/5을 대체했다. 그러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은 신규 설비용량이 가동됨에 따라 작년 5 TWh
증가에 그쳤다. 이는 한국의 바이오에너지 발전량을 8 TWh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2020년 신재생 총발전량의 소폭(-1 TWh) 감소로 이어졌다."

"한국은 2020년 풍력·태양광(21 TWh)의 전력생산 비중이 3.8%에 그쳐, G20 국가 중 네 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5년 1%(5 TWh)에서 증가했지만, 발전시스템을 풍력·태양광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G20 국가 대부분과 비교해 성장이 느린 편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은 동기간에 풍력·태양광 복합발전을 3.8%(22 TWh)에서 10.6%(64 TWh)로 증가시켰다. 한국 풍력·태양광발전의 느린 성장 속도는 현재 한국 전원믹스에서 그 점유율이 세계 평균(9.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며, 심지어 일본(10%), 중국(9.5%), 인도(8.9%)와 같은 다른 G20 아시아국가보다 뒤처진 수준이다."

EMBER Global-Electricity-Review-2021-South-Korea.pdf
1.13MB
EMBER Global-Electricity-Review-2021-South-Korea-Translated.pdf
1.67MB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