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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기후변화 대응

아이스크림에 술까지…기업도 탄소 감축으로 활로

by 심상완 2024. 12. 14.

[KBS 뉴스광장 김민경 기자] 입력 2024.12.14 (07:46)수정 2024.12.14 (07:54)

 

기후 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지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를 썼는지가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아이스크림부터 술 공장까지 직접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쓰는가 하면 남는 에너지는 팔아 돈도 법니다.

탄소 감축 과정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영국 기업들을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 덮인 언덕 위엔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고, 1.8 메가와트 용량 태양광 시설이 지붕마다 촘촘히 들어찬 이곳은, 아이스크림 공장입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재생에너지는 공장에서 쓰는 전력의 70%를 차지합니다.

[맥 맥키/스코틀랜드 아이스크림 업체 회장 : "(친환경 기업 홍보와 제품 경쟁력) 둘 다 갖추기 위해선,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면서도 비싸지 않은 가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걸 이루었는데, 풍력발전기를 보유한 덕분입니다."]

이 양주 공장 뒤편에도 풍력발전기가 서 있습니다.

증류 과정 등에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술 한 병당 1.53kg씩 탄소 배출을 줄였고, 기후 친화적인 술이란 이름까지 붙였습니다.

이 풍력발전기에서 필요한 전력의 75%를 충당합니다.

이렇게 기업과 민간에서조차 직접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발 벗고 나선 건 이 방법이 가장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재생에너지는 구축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연료비가 들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 단가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영국 기업들은 정부 지원으로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의 부담을 덜고,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는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국가 전력망으로만 에너지를 사고파는 한국과 달리 민간 전력 소매회사들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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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KBS 뉴스광장 김민경 기자]  2024.12.14 

아이스크림에 술까지…기업도 탄소 감축으로 활로 |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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