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안정훈 기자 최영총 기자] 입력 2025.05.11 18:00 수정 2025.05.12 01:35 지면A
R&D 심장 대학연구소의 비명
AI·로봇 최첨단 장비 갖춰도
전력공급 못받아 손놓고 있어
교수들 "전기 배분 받자" 경쟁
"추가 공급 받는데 최소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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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대 탄소중립포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 관악·연건 캠퍼스의 총 전력 소비는 23만5420메가와트시(㎿h)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022년 AI 연구 등이 본격화하면서 처음으로 20만㎿h를 넘었다”며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전력에다 공대 자체 플랜트를 모두 가동해도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는 지난해 8월 한전에 10㎿ 규모의 전기 수요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10㎿ 이상 전력을 공급받으려면 법적으로 계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기술 검토와 행정 절차에만 최소 5년 이상 걸린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더 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학의 AI 인프라 문제는 산학연(기업·대학·연구기관) 생태계의 한 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연구 인프라 부족은 단순히 한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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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경제 안정훈 기자 최영총 기자] 입력 2025.05.11 18:00 수정 2025.05.12 01:35 지면A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1153911
"전기 없어서 AI 연구도 못한다"…서울대 '기막힌 상황'
"전기 없어서 AI 연구도 못한다"…서울대 '기막힌 상황' , R&D 심장 대학연구소의 비명 AI·로봇 최첨단 장비 갖춰도 전력공급 못받아 손놓고 있어 교수들 "전기 배분 받자" 경쟁 "추가 공급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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