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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발전/정부정책

발전시장 REC가격 3년 전 대비 35% 수준으로 폭락, 왜? RPS 제도의 문제점

by 경남햇발 2019. 8. 4.

최근 햇빛발전 현물시장 동향 - REC 거래량과 가격 (201608~201908)


태양광발전 REC가격이 하락 추세를 거듭하고 있다. 신재생 원스톱 사업정보 통합포털의 REC 거래동향 분석에 따르면, 태양광 현물시장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재생에너지 인증서)는 2016년 10월 168,514원에 거래되었으나 이후 하락을 거듭하여 2019년 8월 들어서는 59,900원을 기록하여  2016년 10월 가격 대비 35.5% 수준인 6만원 선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토막이 아니라 1/3 토막이 난 것이다.

거래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REC 가격이 최근 이처럼 폭락한 까닭은 무엇인가? "신재생 설비의 투자비 하락, 2017년 이후 REC 공급여건 개선, SMP 상승 등 복합적 요인"(우재학 2019)이 작용했겠으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서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 및 RPS제도의 구입의무 유예 등의 제도적 요인들도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현물시장 REC 거래량과 가격

구분 태양광 비태양광 거래량 합계 비고
거래량 (REC) 평균가격(원/REC) 거래량 (REC) 평균가격(원/REC) 태양광
평균가격(201610=100)
201608 183,491 139,426 23,117 143,730 206,608  
201609 314,151 150,098 56,524 148,846 370,675  
201610 228,692 168,514 33,099 172,938 261,791 100.0
201611 68,972 146,818 34,175 149,077 103,147 87.1
201612 233,531 166,629 51,876 170,166 285,407 98.9
201701 89,961 157,393 33,775 165,837 123,736 93.4
201702 37,443 151,141 85,258 143,689 122,701 89.7
201703 57,086 128,087 26,065 137,322 83,151 76.0
201704 92,958 125,335 24,570 125,259 117,528 74.4
201705 85,626 130,501 130,078 131,970 215,704 77.4
201706 132,295 129,473 169,516 131,079 301,811 76.8
201707 123,944 127,445 44,750 128,141 168,694 75.6
201708 180,925 126,976 56,099 127,823 237,024 75.4
201709 184,326 127,304 170,679 127,621 355,005 75.5
201710 235,837 127,801 262,672 127,908 498,509 75.8
201711 117,685 124,098 66,838 124,365 184,523 73.6
201712 80,639 104,044 83,112 103,264 163,751 61.7
201801 223,938 112,224 44,445 113,019 268,383 66.6
201802 246,981 110,154 103,391 110,560 350,372 65.4
201803 216,170 101,413 184,176 101,067 400,346 60.2
201804 385,328 108,667 174,951 108,951 560,279 64.5
201805 358,021 109,724 343,329 110,110 701,350 65.1
201806 233,334 107,926 315,203 108,603 548,537 64.0
201807 260,321 104,990 203,985 104,848 464,306 62.3
201808 185,811 97,766 227,891 97,538 413,702 58.0
201809 133,484 91,633 74,770 91,476 208,254 54.4
201810 170,136 80,264 311,947 82,508 482,083 47.6
201811 191,375 76,850 677,933 77,271 869,308 45.6
201812 385,806 78,840 635,798 79,380 1,021,604 46.8
201901 260,644 75,218 66,013 75,226 326,657 44.6
201902 353,705 76,433 150,275 76,552 503,980 45.4
201903 352,068 74,482 190,312 74,986 542,380 44.2
201904 316,784 69,074 105,048 69,699 421,832 41.0
201905 420,587 69,948 150,258 70,049 570,845 41.5
201906 358,134 69,220 93,237 69,557 451,371 41.1
201907 412,597 64,384 148,945 63,770 561,542 38.2
201908 46,677 59,900 28,116 59,955 74,793 35.5

자료: 신재생원스톱사업정보 통합포털 - REC 시장 분석하기 - 거래동향 리포트 2019.08.04 접속, 2016년 08월~2019년08월까지 조회해 내려받은 자료중 현물시장 자료임  ( http://onerec.kmos.kr/portal/rec/selectRecReport_tradePerformanceList.do?key=1971 )

REC_거래실적_1608~1808.xlsx
0.02MB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는 2012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대규모 (총 발전설비용량 500MW 이상을 보유한) 발전사업자 (2018년 기준 한전발전자회자 6개사 등 21개 업체)에게 총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 공급의무자는 의무이행 실적을 증명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생산하여 확보(자체조달)하거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이를 구매(외부조달)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공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즉, REC 시장은 RPS 제도에 의해 대규모 발전사(공급의무자)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간 REC를 매매하도록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설 운영하는 시장이다.  

문제는 이와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법에서 의무공급자(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공급의무량의 20% 이내에서 3년 범위 내 RPS 이행의무를 유예하고 있는 점이다(신재생에너지법 12조5제4항). 이같은 유예 제도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REC 가격의 하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소지가 있다.  중소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을 대표하는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RPS 제도의 21개 공급의무자의 REC 의무 구입을 유예하는 제도가 공급의무자에 대한 특혜이자 시장경제를 왜곡하는 요소이기에 유예 제도 폐지 등 "기울어진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15873

 

“정부, REC 가격 등 시장안정화 나서야” -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REC 가격의 급격한 하락 등 각종 시장상황으로 인해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 생존조차 어렵다며 정부의 시장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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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S 시장 이대로 좋은가' (2019.3.7.) RPS 시장 진단 국회 토론회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은 여기를 클릭 참조! https://suncoop.tistory.com/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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