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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기후변화 대응

‘슈퍼 을’ ASML 원전 배제 요구에 ‘반도체 동맹’ 영향받나

by 심상완 2024. 2. 29.

[경향신문 박상영 기자] 2024.02.27 15:02 입력 2024.02.27 15:50 수정

 

방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왼쪽에서 두번째)과 함께 클린룸을 방문,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사업책임자(세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들어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 전력을 끌어오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러나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은 고객사에 ‘재생에너지로만 탄소중립 달성’을 요구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부담만 커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관 TF’ 발족식을 열고 신속 인허가 등 특화단지의 전력 적기공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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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전력 수급계획이 세계적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요구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최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고객 업체들을 포함한 모든 생산·유통 과정에서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SML은 LNG나 원전 없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SML은 대만과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가 거의 없는 한국에서는 계속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PA는 발전사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기업이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탄소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ASML은 올해 대만 사업장에서 사용할 전력의 75%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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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출처: [경향신문 박상영 기자] 2024.02.27

 

‘슈퍼 을’ ASML 원전 배제 요구에 ‘반도체 동맹’ 영향받나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들어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 전력을 끌어오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러나 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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