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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햇빛발전소 건립

경남교육청 소속 기관 옥상 임대형 태양광발전

by 심상완 2021. 5. 10.

오늘 오전 경남교육청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협의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저 말고 햇빛새싹발전소(KEPCO솔라), 김해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도 참석했고; 경남교육청에서는 전창현 지역협력관, 기후환경교육추진단 김철환 사무관, 2명의 주무관이 동석해 협의했습니다. 요점은 
1) 경남교육청은 소속 기관 전체 80개소에 대해 임대형 민간투자 태양광발전 수요조사를 해 그 중 임대기관, 증개축이전계획, 한전선로 없음, 용량 부족 등을 제외하고 28개소에 대해 임대형 태양광발전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 지역 내 협동조합들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
임대기간은 10년(1회 한하여 10년 이내 연장); 연간 임대료로 1 kw당 4만원선 + 설치지원금으로 500-70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 조건. 임대료 수준은 햇빛새싹발전(KEPCO솔라)가 제시한 조건을 적용한 것이라고. 시민발전협동조합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검토 필요하나, 일단 동석한 3개 조합은 경남교육청의 협업 초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2018년(?)엔가 우리 조합이 경남교육청과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으나 당시 경남교육청은 이 MOU를 갖고 조합이 알아서 학교태양광 발전사업을 하시오 하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경남교육청이 뭔가 일이 되도록 하려면 과거처럼 해서는 안되겠구나 깨달았는지 엄청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경남교육청 내에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실제로 도교육청  소속 기관들 가운데 햇빛발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교육청에서 사전에 조사를 해 협동조합과 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등 예전과는 크게 달라진 의지와 태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조합으로서는 신규 발전사업을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경남교육청과 협업은 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에 머물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을 하되 시민참여, 이익공유의 가치를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호기로 만들 수 있기 바랍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소속기관 옥상 태양광발전 외에 폐교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을 위해서도 협동조합과 협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신재생에너지팀에서는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려면 9월 도의회 동의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7-8월중 공유재산 심의위를 거쳐야 한다면서 5월 말까지 우리 조합들에게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합 차원에서 타당성 검토 논의를 해서 알려 주기로 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의 28개 기관은 경남 전역에 걸쳐 있는데 그중 창원 소재한 것만 추려도 본청(제2청사 160), 창원교육지원청(별관동 60, 후관 30), 직속기관(창원 소재 교육연구정보원 90, 유아교육원 120, 수학문화관 130), 소속기관(진동도서관 100) 등 총발전용량 690 KW에 달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우리 조합이 분담해서 추진해야 할 부분이나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검토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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