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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기후변화 대응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정책·산업 변화는 더뎌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 - 취재기자 집담회 }

by 심상완 2021. 10. 25.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 - 취재기자 집담회 :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정책·산업 변화는 더뎌

[경남도민일보 우귀화 이창우 기자] 2021.10.25.

발전소 피해 마을 주민들 호소
국민·정부·지자체 더욱 관심을
부산물 재사용기술 발전에 감탄
제로웨이스트 유행 그칠까 우려
기후위기로 농업환경 변화 심각
정치권, 농민 고충 귀 기울여야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를 연재해왔습니다. 채식, 탈석탄, 멸종위기종, 재생에너지, 바다생태계, 식량주권, 공동체 등을 핵심어로 기후 위기 시대의 경남 지역 현실을 보여주고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래 세대가 말한다', '에너지 전환, 경남의 길', '기후 위기 교실' 등도 다뤘습니다. 기후 위기라는 한 가지 주제를 <경남도민일보> 기자 7명이 함께 취재하면서 느낀 점 등을 지난 14일 이야기했습니다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정책·산업 변화는 더뎌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정책·산업 변화는 더뎌 - 경남도민일보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를 연재해왔습니다. 채식, 탈석탄, 멸종위기종, 재생에너지, 바다생태계, 식량주권, 공동체 등을 핵심어로 기후 위기 시대의 경남 지역 현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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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산 "재생에너지 산업구조 변화 편(7월 26일 자 3면 보도)을 가장 재밌게 취재했다. 굴 패각을 전기 에너지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공동대표 취재 당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관련 분야에서 창업하기 전까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기업체나 자치단체가 투자유치에 관심이 많은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다.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이 주된 목표라서 굴 패각이나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부산물, 토양오염 주원인이 되는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는 다들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최근 이현기 진주시 브리콘랩 대표를 취재했다. 한국남동발전 유망 스타트업 발굴사업에 선정됐다. 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나오는 산업부산물을 어떻게 다시 사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 이분은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도로포장 소재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창업 기업 중 기후 위기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후 위기 관련 사업, 특히 산업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기술이 사업화가 못 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 인증, 나아가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공모사업들이 있었으면 하고, 골칫거리라 불리는 굴패각, 석탄발전 부산물들을 최대한 재사용해 해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으면 좋겠다."

▲ 올해 1월부터 10개월간 연재해온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 기획 기사들.

-기후 위기 관련 취재는 사안에 따라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그동안 취재하면서 느끼게 된 점을 말해달라.

우귀화 "기후 위기라는 게 엄청 먼 일이 아니다. 2030년, 2050년 이러면 굉장히 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당장 초등학교 아이들은 '기후 위기로 빙하가 다 녹으면, 어른이 돼서도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한다. 어린이·청소년들은 당장 닥칠 일이기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위기의식이 있다. 10대 환경운동가인 스웨덴 그레타 툰베리가 활발히 활동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획으로 채식을 주제로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채식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합천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 문제가 보도됐다. 발전소가 지어지는 곳에 사는 주민들은 LNG발전소도 석탄화력발전소에 못지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치단체 탈석탄 금고를 취재(5월 17일 자 3면 보도)하면서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탈석탄 금고 공문을 전국 자치단체나 금융계에 보내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곧 대선인데, 선거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환경을 생각하는 후보를 더 고려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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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기후재앙 생존 보고서 - 취재기자 집담회 [경남도민일보 우귀화 이창우 기자] 2021.10.25.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정책·산업 변화는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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